Games 2010. 10. 29. 16:44
PSP게임 '로코로코'
5월에 정말 아끼고 아껴쓰던 S9를 일본 호텔에 두고 오게 되었다 -_- 일본어 좀 할 줄 아는 남친에게 부탁하여 호텔쪽 전화번호를 가르쳐주고, 어디어디에 묵었었는데 혹시 그 곳에 검은색 MP3P 보지 못했냐고 물어봤는데 분실물은 전혀 없었다고... 청소하는 자식이 쌔벼간 것이다!!!
평소 음악+영상 중독이였던 나는 휑~한 마음에 몇 년 전에 구입했던 찌질이 옙을 꺼내서 듣고 다녔는데, 그게 좀 안돼보였는지 남친은 자기가 사용하던 PSP를 빌려주었다. 닌텐도DS로 게임을 끄적거리다가 PSP를 하려니까 화려한 액션과 그래픽에 놀라.... 계속 놀라고 싶어서 새벽까지도 게임질...;
나루토 외엔 재미를 붙이지 못해서 끝까지 진행한 게임이 없어지만, 이 후 하게 된 로코로코가 그렇게 재밌을 줄이야!
처음 한 것은 로코로코2였다. 어떤 게임인지도 모르고 그냥 재밌다고 해서 하게 됐는데 L과 R 버튼으로 단순하게 게임을 하는 것이 참 매력적이더라. 열매20개를 목표로 하면서 열심히 했는데 나중엔 욕심이 생겨서 한 스테이지를 퍼펙트로 마감하고 싶어 몇번이고 재게임 하게 됐던 게임!
2를 하고 1을 해본 결과, 확실히 재미는 원작보다 2가 더 좋았고 로코로코1에서는 원할 때마다 스스로 저장을 해야 하지만, 로코로코2에선 매번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마다 자동저장 되니, 훨씬 편리하다.
로코로코1은 스테이지마다 지정된 로코로코 수를 원할 때가 있는데 이 조건을 만족 시키면 대충 노래 좀 불러주고 아이템을 얻는다. 반면 진화된 로코로코2는 이 노래를 부르는 타이밍에 미니게임을 접목시켜 각 음표 타이밍에 o버튼을 누르는 재미까지 준다. 동그란 로코로코가 벌에 쏘여서 부어오르는 것도 또 다른 시각적 재미를 준다.
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게 몇 있어.. 그 부분 다 해결하면 제대로 리뷰를 써봐야겠다.